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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강연 소개

왜 예술이 민주주의에 중요할까요? (2)

by exciTED 202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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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예술이 민주주의에 중요할까요? (2)

(Why art is important to democracy)


Why art is important to democracyWhy art is important to democracy


*총 시청시간 : 1시간 35분


예술은 시청자들을 그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과 다른 시각과 삶의 방식에 초대하고, 민주주의에 필수적인 공감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예술이 사람들에게 힘을 줄 때 취하는 창조적인 방법에 대해 배워보세요. (TED playlist 설명 중에서)



대한민국 헌법 전문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중략)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며 (후략)

제11조 ①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제19조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

제21조 ①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제22조 ① 모든 국민은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가진다.


헌법재판소 결정 2003헌가1 (2004. 5. 27.) 中

『우리나라는 건국헌법이래 문화국가의 원리를 헌법의 기본원리로 채택하여 왔다. 문화국가원리는 국가의 문화국가실현에 관한 과제 또는 책임을 통하여 실현되는바, 국가의 문화정책과 밀접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과거 국가절대주의사상의 국가관이 지배하던 시대에는 국가의 적극적인 문화간섭정책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오늘날에 와서는 국가가 어떤 문화현상에 대하여도 이를 선호하거나, 우대하는 경향을 보이지 않는 불편부당의 원칙이 가장 바람직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늘날 문화국가에서의 문화정책은 그 초점이 문화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문화가 생겨날 수 있는 문화풍토를 조성하는 데 두어야 한다. 문화국가원리의 이러한 특성은 문화의 개방성 내지 다원성의 표지와 연결되는데, 국가의 문화육성의 대상에는 원칙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문화창조의 기회를 부여한다는 의미에서 모든 문화가 포함된다.』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는 아시다시피,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정권에 비우호적인 문화·예술인을 탄압·규제하기 위해 비밀리에 작성한 리스트로, 그 목적은 각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국가 차원에서 불이익을 줌으로써 억누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세밀하게 문화인들의 성향을 분류하고 감시하여 자기네들에게 비판적인 문화계 인사들을 집요하고 저열하게 보복하여 매장시켰다고 알려져 있지요.


박근혜 정부에서도 블랙리스트 작업은 그대로 계승되었는데, 세월호 정부 시행령 폐기를 촉구하는 서명자, 세월호 시국선언 한 문학인,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한 문화인, 박원순 후보 지지선언을 한 문화인 등 거의 1만 명에 육박했지요. 이는 몇몇 진보 예술계 인사뿐만 아니라 단순히 정권에 협조적이지 않은 예술계 인사들 상당수와 그냥 단순히 야당 정치인을 지지하는 대부분의 예술계 인사들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이는 민주주의 원칙에 정면으로 거스르는 반헌법 행위였습니다. 비록 서로 동기는 달랐을지언정 이들은 그저 야당 의원을 지지했다고, 여당과 정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시민을 탄압했습니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일해야 할 국정원-청와대-문체부의 합작으로 밝혀졌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이러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는 당시 문화예술인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었겠지요. 


오늘은 '왜 예술이 민주주의에 중요할까요' (1)에 이어 (2)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예술과 민주주의에 관계에 대해 다루는 TED 강연 리스트를 두 편으로 나누어 작성하였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땅에 다시는 문화예술인을 정치적인 잣대로 평가하고 탄압하는 일이 절대 없기를 바라며.. 테읽남 시작합니다! 




4. 에이미 파나니 : 역사로부터 주목받지 못한 사람들을 기리는 방법

(AMY PADNANI : How we're honoring people overlooked by history)



뉴욕타임스는 1851년 창립 이래로 국가 원수들, 유명 인사들, 심지어 양말 인형 발명가까지 수천 명의 부고 기사를 발간했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 소수 여성과 유색 인종만이 부고 기사에 실렸습니다. 통찰력이 돋보이는 이 강연에서 뉴욕타임스 편집자인 에이미 파니니(Amy Padnani)는 '주목받지 못한 이들'이란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그녀는 역사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사람들의 삶과 업적을 들춰낼 뿐만 아니라, 역사에서 어떤 사람을 중요한 사람으로 평가해야 하는지 상기시켜 줍니다.



5. 아리아나 커티스 : 박물관은 특정한 것만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일상을 기념해야 합니다.

(ARIANA CURTIS : Museums should honor the everyday, not just the extraordinary)



누가 박물관에 있을 자격이 있나요? 너무 오랫동안, 그 답은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성공으로 우리에게 영감을 준 열망적인 역사학자들이죠.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들은 제한적이라고 박물관 큐레이터인 아리아나 커티스는 말합니다. 예지력 있는 강연에서 그녀는 박물관이 비범하고 일상적인 사람들의 삶을 기념함으로써 어떻게 더 정확하게 역사를 표현할 수 있는지를 상상하고, 항상 포함되어야만 했던 다양한 관점을 증폭시킵니다. (한글자막 없음)



6. 패트릭 차파트 : 자유로운 세상엔 풍자가 필요합니다.

(PATRICK CHAPPATTE : A free world needs satire)



시사 만화가 패트릭 차파트(Patrick Chappatte)는 우리에게 숨 쉴 공기가 필요한 것처럼 유머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독재자와 이론적 지도자부터 셀카와 소셜 미디어 군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연결지어 완성한 주요 작품을 보여주는 이 강연에서, 차파트는 자신감 있고 재치 있는 방식으로 풍자의 필요성에 대해 옹호합니다. 그는 "시사 만화는 민주주의와 함께 태어났으며, 자유가 억업받을 때 함께 억압받았어요."라고 말합니다.



7. 트레버 콥, 제프 폭스 : 남녀 역할을 무너뜨린 사교댄스

(TREVOR COPP AND JEFF FOX : Ballroom dance that breaks gender roles)



탱고, 왈츠, 폭스트롯… 전통적인 사교댄스는 아직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늘 남자가 춤을 이끌고, 여자는 늘 따라야 한다는 개념이죠. 트레버 콥과 제프 폭스는 이 방식을 바꿀 새로운 개념을 이야기하며, 동료 댄서인 알리다 이스마엘과 함께 "유동적 리드 댄스"를 선보입니다. 콥과 폭스의 매력적이고 압도적인 무대를 통해 사교댄스의 예술의 형태를 무너뜨리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지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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