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리즈(2) - 우리는 왜 잠을 잘까요?

우리는 왜 잠을 잘까요?

(Why do we sleep?)

안녕하세요! TED 읽어주는 남자, 테읽남 입니다. 

지난번 수면시리즈 (1) - '성공하는 방법? 더 많이 주무세요!'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는 왜 잠을 잘까요?'라는 TED 강연을 소개해 드립니다. 지난번 강연을 시청하고, '그럼 얼마나 자야 하지?'라는 의문이 들었는데요, 사람에 따라 보통 7~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게 좋다고 하지만 결국 수면의 양도 중요하고 질도 중요한게 아닐까 싶어요. 많이 자는 것 못지 않게 얼마나 푹 자고 일어났는지가 중요하겠지요?

오늘은 잠(수면)에 대한 두 번째 강연을 준비해 봤어요. 세계적인 지식 콘퍼런스인 TED에서 이처럼 수면에 관한 강연들이 나온다는게 신기한데요, 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발전해도 수면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게 아닐까 싶네요.

자, 그럼 테읽남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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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 주기 신경학자이자 뇌의 수면 주기를 연구하고 있는 러셀 포스터는 수면의 중요성을 좀 더 과학적으로 설명합니다. 잠이 부족하면 기억력과 창의력이 떨어지며, 과도하게 충동적이 되고, 대체적으로 어리석은 판단을 하게 된다고 하지요.

수면 부족이 이어질 경우 뇌가 깜빡 조는 상태에 빠져들 수 있는데, 고속도로 위에 일어나는 매년 10만 건 이상의 사고가 피로와 졸음으로 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체르노빌 사고나 챌린저 우주선 폭발 사고 등 역사적인 대재앙도 초과 교대 근무와 조심성 부족, 피로로 인한 판단력 저하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며 수면 부족이 가져오는 사회적인 문제, 개인적인 문제가 많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국 고속도로에서의 10만 건의 사고가 피로, 경계 부족, 그리고 졸음과 관련이 있어요!" ©TED

우리는 자는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잠을 잘 때 뇌의 몇몇 영역은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잠을 자는 동안 기억력은 강화되고 새로운 해결 방법을 생각해 내는 능력은 3배 이상 증가한다고 하네요. 잠을 자는 동안 중요도가 높은 신경들이 서로 연결되고 강화되면서 창의력을 증가시킨다는 것이죠.

충분한 수면을 취할수록 집중력과 주의력, 의사 결정력, 사회성이 높아지고, 기분의 변화나 스트레스 분노 수치, 충동성은 낮아지기 때문에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오홍!)

"진지하게 잠을 주무세요!" ©TED

판타지 소설가 짐 버처는, '수면은 신이다. 숭배하라'고 했다지요. 러셀 포스터는 "여러분들이 그렇게 하시길 바랍니다."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합니다.

"보다 생산적이고 깊은 영감을 느끼며,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입니다." ©Flickr

수면시리즈 (1), (2) 두 강연을 보는 동안,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 도다” -시편 127편 2절

라는 성경의 한 구절이 떠올랐어요. 신이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주시는 선물인 ‘수면’을 우리는 너무나 분주한 삶을 살기 때문에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분주한 마음과 염려를 내려놓고 충분한 수면을 통해 창의력과 회복의 능력을 얻는 그런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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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포스터(Russell Foster)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생체신경과학자

TEDGlobal2013 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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